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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일단 뇌진탕은 피했는데…' 원바운드 커브에 쇄골 맞고 교체된 리얼무토

포수 J.T. 리얼무토(33)가 수비 중 원바운드 투구에 맞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리얼무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7회 수비 중 개럿 스텁스와 교체됐다. 브렌든 도노반 타석에서 휠러가 던진 커브가 원바운드 된 뒤 리얼무토의 오른 쇄골 바로 위와 마스크 아래 보호되지 않는 부위를 강타한 게 화근이었다. 통증을 호소한 리얼무토는 트레이너 체크 후 경기에서 빠졌다.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리얼무토가 약간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톰슨에 따르면 뇌진탕 검사를 받은 리얼무토는 큰 문제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목 타박상 진단이어서 한숨 돌렸는데 상태를 좀 더 지켜볼 전망이다. 올스타 포수인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 전력의 핵심이다. 2019년 2월 대형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 주전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1월에는 5년, 총액 1억1550만 달러(1564억원)에 대형 계약을 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3 156홈런 582타점.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9경기 타율 0.273(33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10일 필라델피아-세인트루이스전은 세인트루이스의 3-0 승리로 끝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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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헤어질 결심? 마이애미 'NL 올해의 감독' 슈마커 옵션 포기

마이애미 말린스가 일찌감치 스킵 슈마커 감독의 옵션을 정리했다.미국 USA투데이는 8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올여름 가장 먼저 파이어 세일(선수단 대규모 판매)을 할 수 있는 팀으로 2025년에는 새로운 감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0월 마이애미 사령탑에 오른 슈마커 감독의 조건은 2025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이었다. 그런데 마이애미는 지난 겨울 일찌감치 슈마커 감독의 3년째 구단 옵션을 포기했다.슈마커 감독은 지난해 마이애미를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전년 대비 15승 더 많은 84승 78패로 가을야구에 진출했으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치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전 전패 탈락했다. 하지만 크레이그 카운셀(당시 밀워키 브루어스) 브라이언 스닛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공교롭게도 '옵션 불발' 소속이 전해진 8일, 마이애미는 가까스로 개막 9연패에서 탈출했다.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를 10-3으로 승리, 시즌 첫 승을 따낸 것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이애미는 MLB 역사상 9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역대 7개 팀 중 하나였다. 이 부문 최악의 기록은 198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립한 개막 21연패. 8일 경기에 패했다면 198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세운 개막 10연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일단 급한 불을 껐다.USA투데이는 '슈마커 감독은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과 함께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핫한 이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마이애미가 트레이드를 결정한다면 재즈 치좀 주니어·헤수스 루자르도·루이스 아라에스·브랙스턴 가렛이 리빌딩을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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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개막 9연패' 마이애미, 일단 급한 불 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가까스로 개막 9연패에서 탈출했다.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를 10-3으로 승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이애미는 MLB 역사상 9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역대 7개 팀 중 하나였다. 이 부문 최악의 기록은 198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립한 개막 21연패. 8일 경기에 패했다면 198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세운 개막 10연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일단 급한 불을 껐다.두 자릿수 연패를 당할 수 없다는 의지가 강했다. 마이애미는 1회 초에만 재즈 치좀 주니어와 닉 고든의 스리런 홈런 2방으로 6-0 앞섰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낸 뒤 후속 조시 벨의 내야 땅볼 때 7번째 득점을 뽑았다. 마이애미 타자들은 장단 13안타(세인트루이스 5안타)를 쏟아냈다. 리드오프 아라에스가 5타수 4안타 3득점, 8번 고든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활약했다. 3번 제이크 버거(4타수 1안타 2타점)와 4번 치좀 주니어(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는 5타점을 합작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맥스 마이어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로 카일 깁슨(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7실점)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자인 마이어는 MLB 데뷔 네 번째 등판에서 마수걸이 통산 첫 승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는 5번 타자 놀란 고먼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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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썸킴' 김하성의 3출루, SD는 '한국계' 토미 에드먼에게 끝내기 안타 허용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멀티 안타 포함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김하성의 멀티 안타였다. 또 김하성은 이날 출루로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도 0.274에서 0.276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 잭 톰슨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후안 소토의 번트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은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초 볼넷 출루하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6회 초 1사 2루서 행운의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안타 경기도 완성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쳐낸 타구가 내야 사이로 느리게 굴러가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이후 김하성은 추가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4-3으로 앞선 8회 초 1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려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도왔다. 이 타점으로 김하성은 시즌 50타점을 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3출루 활약에도 역전패했다.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5-3까지 앞서 나갔으나, 8회 말 동점을 내줬고 연장 10회 말 한국계 혼혈 선수이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김하성의 키스톤콤비 파트너였던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5-6으로 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3.08.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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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랑 또 언쟁' 분 감독, 시즌 5번째·통산 31번째 '퇴장'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또 퇴장당했다.분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 0-0으로 맞선 3회 초 2사 1루 글레이버 토레스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토로하다 퇴장 처리됐다.분 감독의 분노를 폭발시킨 건 토레스의 앞선 타자였던 DJ 르메이휴 타석의 5구째였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83.8마일(134.9㎞/h)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상단을 벗어난 것으로 보였지만 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 볼넷으로 걸어 나갈 상황이 풀카운트로 변했고 결국 르메이휴는 6구째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를 두고 분 감독이 벤치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내자 댄 머젤 심판이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분 감독의 퇴장은 시즌 다섯 번째. 이는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레즈 감독, 밥 벨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보다 1회 더 많은 시즌 최다. 분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9번의 퇴장으로 이 부문 1위였다. 지난 5월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이 끝난 뒤에는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ESPN은 '분 감독은 양키스 사령탑으로 31번째 퇴장을 당했다. 이는 브루스 보치(80회)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멜빈(58회) 샌디에이고 감독·테리 프랑코나(47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감독·벅 쇼월터(36회) 뉴욕 메츠 감독·버드 블랙(35회)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에 이어 현역 감독 중 6번째로 많다'고 전했다.한편 분 감독이 퇴장당한 양키스는 1-5로 패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하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세인트루이스 몽고메리(6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의 투구 내용이 더 좋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3 10:13
메이저리그

6G 연속 홈런은 실패···현역 8번째 1000타점 찍은 아레나도

놀란 아레나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아레나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3-0 승리. 관심이 쏠린 6경기 연속 홈런엔 실패했지만 1회 말 1사 1·3루에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추가, 시즌 32타점이자 개인 통산 1000타점을 채웠다. 현역 8번째.아레나도는 지난달 9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첫 홈런으로 통산 300홈런을 채웠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MLB 역사상 300홈런과 1000타점을 모두 달성한 선수는 총 143명. 이 중 현역 선수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넬슨 크루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에반 롱코리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골드슈미트에(세인트루이스) 이어 아레나도가 6번째다.아쉽게 연속 홈런 기록은 멈췄다. 아레나도는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려 팀 기록에 근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크 맥과이어(1998) 맷 카펜터(2018) 골드슈미트(2019)가 달성한 6경기 연속 홈런이 프랜차이즈 최다. MLB 기록은 캔 그리피 주니어(1993) 돈 매팅리(1987) 데일 롱(1956)이 해낸 8경기 연속 홈런이다. 연속 경기 홈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은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9경기. 아레나도의 연속 경기 홈런은 '5'에서 중단됐지만 1000타점 달성으로 위안을 삼았다.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레나도는 정상급 3루수다. 통산 올스타 선정 7회, 골드글러브(GG) 10회, 실버슬러가 5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이력을 자랑한다. 그해 GG 수상자 중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플래티넘 GG를 6번이나 받기도 했다. 타격도 준수하다. 통산(11년) 1426경기에 출전, 타율 0.288 307홈런 1000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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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배지환, 4타수 무안타··최근 7G 타율 0.130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연속 안타 행진이 '2경기'에서 막을 내리며 시즌 타율이 0.217(46타수 10안타)로 하락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130(23타수 3안타)으로 더 좋지 않다.이날 배지환은 2회 초 2루수 땅볼, 4회 3루수 땅볼, 6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앤드루 매커친의 투런 홈런과 로돌포 카스트로의 적시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8)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8회 초 2루수로 교체 출전, 8회 말 2사 만루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9회 초 호수비로 박수를 받았지만, 시즌 타율이 0.234(47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2개를 터트린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앞세워 10-3 대승을 거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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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개 쳤다고 멈추지 않는다...'전설' 푸홀스, 701호포 폭발

선수 은퇴를 앞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가 개인 통산 70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푸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말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요한 오비에도가 던진 5구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담장 바깥으로 넘겼다. 타구 각도 시속 165㎞,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22호이자 개인 통산 701호 홈런이다. 푸홀스는 앞서 지난 24일 통산 700번째 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694홈런)을 넘어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에 이은 MLB 역대 홈런 4위를 달리고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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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푸홀스, 동점 투런으로 698호포 기록...'700호까지 -2'

멀어 보였던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700홈런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푸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말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개인 통산 69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푸홀스는 2회 말 첫 타석 사구,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푸홀스가 잠잠했던 세인트루이스는 5회 초 신시내티에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내주며 1-4로 뒤처졌다. 흐름이 넘어갔던 상황에서 푸홀스를 중심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6회 말 반격을 개시했다. MVP(최우수선수) 1순위로 꼽히는 폴 골드슈미트가 좌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놀란 아레나도가 1타점 우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아레나도 다음은 푸홀스였다. 푸홀스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19호포이자 개인 통산 698호포.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푸홀스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700홈런 달성이 어려워 보였다. 올 시즌 전까지 홈런이 679개. 21홈런을 더 쳐야 했으나 지난 2019년을 끝으로 그는 20홈런을 쳐낸 적이 없었다. 2020년은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가운데 6홈런에 그쳤고, 지난해 소속팀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후 LA 다저스로 옮기는 과정 속에 간신히 17개를 쳐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고, 왼손 투수 중심으로 상대하는 플래툰 타자가 되었다. 지난해 296타석, 올 시즌 역시 이날 전까지 299타석에 불과했다. 700 고지에 올라서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적은 타석 속에서도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63 장타율 0.519로 준수한 타격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3년 만의 20홈런 달성도 눈앞이다. 이미 696호를 넘겨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단독 4위(695호)는 넘어섰다. 한편 푸홀스 앞에는 762홈런의 배리 본즈, 775홈런의 행크 애런, 714홈런의 베이브 루스만 위치해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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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도 대단, 푸홀스의 695호 홈런은 대타 결승포…28경기 남아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695호 홈런을 귀중한 대타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푸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0-0으로 맞선 8회 말 1사 2루에서 좌완 브랜드 휴즈의 시속 15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1m, 발사각은 32도였다. 푸홀스의 홈런으로 내서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는 2-0으로 이겼다. 7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컵스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내려가자마자 불펜을 공략, 대타 2점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푸홀스는 8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로써 푸홀스의 개인 통산 홈런은 695개까지 늘었다.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MLB 개인 통산 홈런 공동 4위에 올라서게 된다. 역대 MLB에서 700홈런을 돌파한 타자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3명 뿐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푸홀스는 5일 기준으로 타율 0.272, 16홈런, 4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8월 이후 홈런이 시즌 전체 홈런의 절반이 훌쩍 넘는 9개나 된다. 세인트루이스의 정규시즌 잔여 일정은 28경기가 남았다. 700홈런 달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형석 기자 2022.09.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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